'우후죽순' 소셜커머스vs원데이몰vs오픈마켓, '과연 승자는?'
경제 2011/04/07 18:07 입력 | 2011/04/08 16: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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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셜커머스 업체가 우후죽순처럼 많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원데이몰이 눈에 띈다.



소셜커머스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하여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의 일종으로, 일정 수 이상의 구매자가 모일 경우 파격적인 할인가로 상품을 제공하는 판매 방식이다. 한편 원데이몰은 하루에 한가지 상품을 선정하며 하루동안 판매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있다.



최근 상위 업체의 대규모 투자유치로 TV광고와 물량공세로 선두업체와 하위업체간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소셜커머스 시장은 2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상위업체는 한달 거래액이 100억원을 넘을정도로 성장해 있다.



원데이몰의 상품은 규격화된 상품인데 반하여 소셜커머스 상품은 소셜커머스 특성상 규격이 없는 상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실제 상품과 판매 상품간의 차이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며 판매자 입장에서는 규격화된 품질보다는 판매자의 이익을 위해 품질을 낮추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이를 반영하듯 과도한 경쟁과 무분별한 판매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소셜커머스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형 소셜커머스 업체는 대형 소셜커머스 업체의 과도한 광고물량과 인지도에 밀려 도태되고 있으며 최근 한국에 진출한 소셜커머스 원조 업체 그루폰은 한국 시장 이해 부족으로 기대 이하의 실적과 함께 일각에서는 철수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막강한 자금력과 회원을 보유한 대형 포털의 소셜커머스 사업 진입으로 시장은 더욱 혼탁해 질것으로 예상된다.



소설커머스 비즈니스 모델이 한차원 높은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하지 않는 이상 닷컴 버블 위기와 같이 소셜커머스또한 버블 위기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에 반해 수백여개의 업체가 난립하는 가운데 규격화된 기성제품의 판매로 특유의 문화를 만들어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다수의 원데이몰은 소셜커머스 컨버전스 형태로 전환중이다.



소셜커머스업체와는 달리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 사업초기보다 관심이 많이 떨어지고 도태한 상태이고 원데이몰중 유일하게 원어데이만 최근 흑자로 돌아선 상태다.



한편, 최근 난립하고 있는 소셜커머스, 원데이몰 업체중 높은 경쟁에서 살아남은 상위 원데이몰과와 대형 오픈 마켓들의 또 다른 대결 구도가 기대되며 오픈마켓에서는 온라인 소셜커머스에 대응해 어떠한 비즈니스 모델을 들고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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