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일야방성대곡' 장지연 포함 친일행위 19명 독립유공자 서훈 취소
경제 2011/04/05 13:54 입력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했던 장지연
정부 조사에 의해 친일 행위가 확인된 독립유공자 19명의 서훈 취소가 확정됐다.
정부는 5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영예수여 및 취소안을 심의, 의결했다.
총리실은 친일 행위가 확인된 독립유공자에 대한 영예 수여를 놓고 국가보훈처와 논의한 끝에 서훈 취소 원칙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이들이 독립 운동을 했었던 공도 인정되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친일 행적으로 인한 서훈이 취소되는 것이 마땅하다"며 "관련 단체와 가족들에게 이런 내용을 소상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전했다.
앞서 지난 1996년에도 보훈처는 친일행위가 드러난 박연서 목사와 서춘 매일신보 주필 등의 서훈을 박탈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 조치다.
이번에 서훈이 취소된 19명은 황성신문 주필로 활동했던 언론인 장지연 외에 종교인 김응순, 윤치영 초대 내무부 장관을 비롯, 강영석.김우현.김홍량.남천우.박성행.박영희.유재기.윤익선.이동락.이종욱.이항발.임용길.차상명.최준모.최지화.허영호 등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정부는 5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영예수여 및 취소안을 심의, 의결했다.
총리실은 친일 행위가 확인된 독립유공자에 대한 영예 수여를 놓고 국가보훈처와 논의한 끝에 서훈 취소 원칙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이들이 독립 운동을 했었던 공도 인정되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친일 행적으로 인한 서훈이 취소되는 것이 마땅하다"며 "관련 단체와 가족들에게 이런 내용을 소상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전했다.
앞서 지난 1996년에도 보훈처는 친일행위가 드러난 박연서 목사와 서춘 매일신보 주필 등의 서훈을 박탈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 조치다.
이번에 서훈이 취소된 19명은 황성신문 주필로 활동했던 언론인 장지연 외에 종교인 김응순, 윤치영 초대 내무부 장관을 비롯, 강영석.김우현.김홍량.남천우.박성행.박영희.유재기.윤익선.이동락.이종욱.이항발.임용길.차상명.최준모.최지화.허영호 등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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