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 4사, 기름값 소비자가격 합동인하 단행
경제 2011/04/04 12:10 입력 | 2011/04/04 12: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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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유업계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SK에너지의 휘발유ㆍ경유값 전격 인하 단행에 나머지 업체들도 동참 여부를 놓고 논의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된다.
비록 3개월 동안이지만, SK에너지는 오는 7일부터 7월 6일까지 전국의 4400여개 SK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를 주유하면 신용카드 결제액에서 ℓ당 100원을 인하해주기로 했다. 제휴사 신용카드가 아니거나 현금 결제의 경우 OK캐쉬백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SK의 이 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나머지 업체들도 바빠졌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4일 "가격 인하를 전제로 인하 폭 등 구체적인 방법을 협의하고 있다"며 "동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SK에너지와 마찬가지로 신용카드 결제액에서 차감해주는 방식으로 인하할 지 여부가 관건"면서 "이번 일은 사상 처음이고, 각사의 입장이 달라 회의 결과가 나와봐야 알 듯 하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측에서도 "당장 인하는 어렵지만, 시장 가격이 내려가게 되는 만큼 인하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정유사들은 매일 국내영업 담당 책임자가 참석하는 가격결정위원회를 열어 그 날의 공급가를 결정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특수 사안에 대해선 최고경영자(CEO)급이 최종 결정하는 게 관례다.
보통 시장 1위 사업자의 가격 결정을 나머지 3사가 따라가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3사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유사가 대리점에 공급하는 가격이 아닌 주유소 소비자 가격을 인하하는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휘발유ㆍ경유값 인하에 앞서 지난 2월에는 서민용 난방유 가격 인하를 합동으로 단행한 바가 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비록 3개월 동안이지만, SK에너지는 오는 7일부터 7월 6일까지 전국의 4400여개 SK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를 주유하면 신용카드 결제액에서 ℓ당 100원을 인하해주기로 했다. 제휴사 신용카드가 아니거나 현금 결제의 경우 OK캐쉬백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SK의 이 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나머지 업체들도 바빠졌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4일 "가격 인하를 전제로 인하 폭 등 구체적인 방법을 협의하고 있다"며 "동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SK에너지와 마찬가지로 신용카드 결제액에서 차감해주는 방식으로 인하할 지 여부가 관건"면서 "이번 일은 사상 처음이고, 각사의 입장이 달라 회의 결과가 나와봐야 알 듯 하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측에서도 "당장 인하는 어렵지만, 시장 가격이 내려가게 되는 만큼 인하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정유사들은 매일 국내영업 담당 책임자가 참석하는 가격결정위원회를 열어 그 날의 공급가를 결정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특수 사안에 대해선 최고경영자(CEO)급이 최종 결정하는 게 관례다.
보통 시장 1위 사업자의 가격 결정을 나머지 3사가 따라가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3사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유사가 대리점에 공급하는 가격이 아닌 주유소 소비자 가격을 인하하는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휘발유ㆍ경유값 인하에 앞서 지난 2월에는 서민용 난방유 가격 인하를 합동으로 단행한 바가 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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