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한다'며 의붓어머니. 친할아버지 살해한 10대 중형
경제 2011/04/01 18:28 입력 | 2011/04/01 18:36 수정
자신을 무시하고 때린다며 의붓 어머니와 할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뒤 경찰에 거짓 진술까지 한 10대에게 중형이 선고되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박인식 부장판사)는 1일 의붓 어머니(42)와 할아버지(70)를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기소된 A(17)군에 대해 징역 장기 10년, 단기 5년을 선고했다.
A군은 지난해 9월9일 오후 10시40분쯤으로, 의붓 어머니가 자신을 자주 때려 앙심을 품고 있던 차에 의붓 어머니가 "차고에서 담배를 피우고 PC방에 갔다 늦게 집에 온다"며 꾸짖자 미리 준비한 '스크림 가면'을 쓰고 의붓 어머니를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숨지게 했으며, 이어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할아버지마저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살해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나이가 어리고 범죄 전력이 없어 판결 전에 고민이 많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두 명이나 사망해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한 "피고는 범행 전에 흉기를 미리 준비했고 범행 직후 출동한 경찰에게 '강도 3명이 들었다'고 거짓 진술했다"며 "정신감정 결과 역시 '정상'으로 판명되어 가벼운 형벌을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박인식 부장판사)는 1일 의붓 어머니(42)와 할아버지(70)를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기소된 A(17)군에 대해 징역 장기 10년, 단기 5년을 선고했다.
A군은 지난해 9월9일 오후 10시40분쯤으로, 의붓 어머니가 자신을 자주 때려 앙심을 품고 있던 차에 의붓 어머니가 "차고에서 담배를 피우고 PC방에 갔다 늦게 집에 온다"며 꾸짖자 미리 준비한 '스크림 가면'을 쓰고 의붓 어머니를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숨지게 했으며, 이어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할아버지마저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살해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나이가 어리고 범죄 전력이 없어 판결 전에 고민이 많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두 명이나 사망해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한 "피고는 범행 전에 흉기를 미리 준비했고 범행 직후 출동한 경찰에게 '강도 3명이 들었다'고 거짓 진술했다"며 "정신감정 결과 역시 '정상'으로 판명되어 가벼운 형벌을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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