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중국음식점 위생관념 "웃기는 자장"
경제 2011/04/01 16:09 입력 | 2011/04/01 16:19 수정

영세 중국음식점들의 위생관념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인천 남구청(구청장 박우섭)이 최근 소비자감시원들을 통해 관내 163개 중국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전수 조사한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상당수의 중국음식점들이 위생 상태가 열악하고 조미료 과다 사용 등 식품 안전에 무감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장없이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중국음식점들의 상태가 심각했다.
많은 음식점들이 탕수육용 튀김 기름을 3~4일씩 색깔이 시커멓게 변할 정도로 사용했다. 게다가 일부 업소들은 탕수육용 튀김 기름을 춘장 볶는 용도로 재사용하는 경우까지 있었다.
또한 배달용 뚜껑이 없어 그릇이 방치되면서 쥐 등에 의해 오염될 가능성이 높거나, 조미료를 과도하게 뿌리는 업소들도 많았다.
녹슨 깡통에 조미료를 넣고 사용하는 업소, 환풍기 청소를 하지 않거나 기준대로 설치하지 않아 조리 중인 음식 위로 먼지나 기름찌꺼기가 뭉친 '검댕이'가 떨어져 내리는 업소들도 많았다. 부실한 바닥청소와 조리기구 소독상태가 불량한 곳도 상당수였다.
이에 따라 남구청은 앞으로 1년간 중국음식점 업주들을 상대로 위생 의식 및 시설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모범 업소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한편 뚜껑이 달린 배달용 식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설환경개선자금 융자를 원할 경우 금액을 늘려 주고 '우수 업소 인증 마크'를 붙여 주는 등 홍보도 해줄 계획이다.
위생적이지 못한 업소는 '특별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업주 등 관계자들에게 우수업소를 견학시키는 한편 우수업소 영업자 및 주방장를 초빙해 특별 집중 교육도 시킬 예정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인천 남구청(구청장 박우섭)이 최근 소비자감시원들을 통해 관내 163개 중국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전수 조사한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상당수의 중국음식점들이 위생 상태가 열악하고 조미료 과다 사용 등 식품 안전에 무감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장없이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중국음식점들의 상태가 심각했다.
많은 음식점들이 탕수육용 튀김 기름을 3~4일씩 색깔이 시커멓게 변할 정도로 사용했다. 게다가 일부 업소들은 탕수육용 튀김 기름을 춘장 볶는 용도로 재사용하는 경우까지 있었다.
또한 배달용 뚜껑이 없어 그릇이 방치되면서 쥐 등에 의해 오염될 가능성이 높거나, 조미료를 과도하게 뿌리는 업소들도 많았다.
녹슨 깡통에 조미료를 넣고 사용하는 업소, 환풍기 청소를 하지 않거나 기준대로 설치하지 않아 조리 중인 음식 위로 먼지나 기름찌꺼기가 뭉친 '검댕이'가 떨어져 내리는 업소들도 많았다. 부실한 바닥청소와 조리기구 소독상태가 불량한 곳도 상당수였다.
이에 따라 남구청은 앞으로 1년간 중국음식점 업주들을 상대로 위생 의식 및 시설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모범 업소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한편 뚜껑이 달린 배달용 식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설환경개선자금 융자를 원할 경우 금액을 늘려 주고 '우수 업소 인증 마크'를 붙여 주는 등 홍보도 해줄 계획이다.
위생적이지 못한 업소는 '특별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업주 등 관계자들에게 우수업소를 견학시키는 한편 우수업소 영업자 및 주방장를 초빙해 특별 집중 교육도 시킬 예정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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