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 고공행진 폭등…29개월만 최고치
경제 2011/04/01 10:22 입력 | 2011/04/01 10:23 수정

소비자 물가가 끝없이 고공행진 하고 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 4.7% 상승, 전월대비 0.5% 상승한 가격으로 2011년 1월 4.1% 상승 이후 3개월 연속 4%대 상승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10월 4.8% 이래 29개월만의 최고치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9% 상승하고, 식품은 전년동월대비 7.1%로 특히나 생선‧채소‧과실류 등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해에 비해 19%가 올라 작년 6월 이후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돼지고기가 31.7%, 배추 34% , 마늘은 78% 올랐고, 고춧가루와 사과 배 등도 20% 이상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 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예상 범위 안에서 수치가 나왔다” 며 “4월 이후 물가상승률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고 말했다.



그러나 재정부는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기름값이 하락하는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여, 물가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될 것” 이라며, “비상물가대응체제하에서 물가가 안정되도록 단기적, 구조적 대응 등 모든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wickeln@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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