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춘천 빗물에서 요오드 검출, 인체에는 미미
정치 2011/03/31 10:38 입력 | 2011/04/12 13:30 수정

이번 주말 2일에 서울 경기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 약한 비가 예상된다.



특히나,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물질에 대한 불안감이 큰 가운데 비 소식이 전해지자 ‘방사능 비’ 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 토요일에 한반도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 ‧ 경기 ‧ 강원 영서 지방에 5mm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강수량이 많지 않아 야외활동을 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을 양이다.



하지만, 지난 28일 서울 등 전국 12곳에서 방사능 요오드가 검출된 상황이라 주말에 방사성 물질이 섞인 비가 내리는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8일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채집한 대기 중 먼지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었으며, 이날 비가 내린 서울과 춘천 지역에서는 빗물에서도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되었다.



서울 지역 빗물에 함유된 방사성 요오드는 2.48 베크렐, 춘천 지역 빗물에 함유된 방사성 요오드는 0.346 베크렐이다.



이 정도의 양은 아주 극히 적은 양이어서 인체에 해롭지 않은 수준으로, 이 정도 농도의 물을 하루 2리터씩 1년간 먹을 때 받는 방사선량은 x-ray 한번 촬영할 때 받는 방사선량의 40% 정도이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연구원은 “방사성 물질은 이동과정에서 대부분 희석되기 때문에 비에 섞여 내릴 가능성은 별로 없으며, 비에 섞여 내린다고 해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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