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서균렬 교수가 말한 '일본 원전 재앙 막는 최후의 방법'은?
경제 2011/03/29 18:06 입력 | 2011/03/29 18:21 수정

사진 = SBS '시사토론' 캡쳐
원자력 사고 레벨 6단계가 발령되어 있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과거 체르노빌 사고 수준까지 올라간 심각한 상황이라고 알려지면서 일본 원전사고 최후의 대응책에 대해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서균렬교수가 입을 열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시사토론 ‘긴급진단! 일본 ‘원전 재앙’ 어디까지’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에서 서균렬 교수는 “방사능이 얼마나 노출이 됐는지는 역사가 말해줄 것”이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자로 안과 연료저장소 두군데 모두 문제가 있다. 1호~4호 모두 문제가 있으며 5호기 6호기도 조만간 문제가 생길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문제의 심각성을 상기시켰다.
서교수는 일본의 원전사고 더 이상의 재앙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이미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해본 상태라고 말하며 두가지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첫번째는 체르노빌 사고와 마찬가지로 콘크리트 피라미드를 만들어 묻어버리는 방법으로 “적어도 4호기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안에 매장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물을 뿌리는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방사선 물질이 마구 뛰어나오기 때문에 사람이 접근을 하기 어렵게되 그 시기도 놓친 것 같다. “고 말하며 사고 초기 민간기업인 도쿄전력에 모든 것을 맡기고 대응시기를 노친 일본 정부를 꼬집었다.
이어 서교수는 “세계 최고의 안전을 자랑하는 일본이 원전 6개에 생기는 피라미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며 지금은 특별한 방법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교수가 말한 두번째 방법은 물을 넣지 말고 기다리는 것이다. “물을 넣지 않으면 녹게 되는 물질이 결국에는 밑으로 내려가서 굳게 되어있다. 차라리 녹혀서 굳히는 방법은 실험적으로 증명이 되어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도 시기를 놓쳤다고 말하는 서교수는 “사고가 발생하고 사흘까지는 물을 넣는 방법이 좋다. 하지만 전력공급이 중단되고 바닷물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가면서 이도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과의 시름은 이제 마지노선이다. 지금은 물은 넣는 것은 의미가 없으니 붕산과 납,콘크리뜨 뿌려서 묻어버리는게 더 큰 재앙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는 지금 일본의 사태를 가장 심각한 상태로 보고 있으며 방사선에 노출되어 목숨을 잃은 사망자의 수도 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음식 등에서 방사선 물질이 검출되고 있어 그 심각성이 입증되고 있는 상황. 이에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에 대해 어떠한 최후의 선택을 하게 될지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18일 방송된 SBS 시사토론 ‘긴급진단! 일본 ‘원전 재앙’ 어디까지’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에서 서균렬 교수는 “방사능이 얼마나 노출이 됐는지는 역사가 말해줄 것”이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자로 안과 연료저장소 두군데 모두 문제가 있다. 1호~4호 모두 문제가 있으며 5호기 6호기도 조만간 문제가 생길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문제의 심각성을 상기시켰다.
서교수는 일본의 원전사고 더 이상의 재앙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이미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해본 상태라고 말하며 두가지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첫번째는 체르노빌 사고와 마찬가지로 콘크리트 피라미드를 만들어 묻어버리는 방법으로 “적어도 4호기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안에 매장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물을 뿌리는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방사선 물질이 마구 뛰어나오기 때문에 사람이 접근을 하기 어렵게되 그 시기도 놓친 것 같다. “고 말하며 사고 초기 민간기업인 도쿄전력에 모든 것을 맡기고 대응시기를 노친 일본 정부를 꼬집었다.
이어 서교수는 “세계 최고의 안전을 자랑하는 일본이 원전 6개에 생기는 피라미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며 지금은 특별한 방법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교수가 말한 두번째 방법은 물을 넣지 말고 기다리는 것이다. “물을 넣지 않으면 녹게 되는 물질이 결국에는 밑으로 내려가서 굳게 되어있다. 차라리 녹혀서 굳히는 방법은 실험적으로 증명이 되어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도 시기를 놓쳤다고 말하는 서교수는 “사고가 발생하고 사흘까지는 물을 넣는 방법이 좋다. 하지만 전력공급이 중단되고 바닷물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가면서 이도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과의 시름은 이제 마지노선이다. 지금은 물은 넣는 것은 의미가 없으니 붕산과 납,콘크리뜨 뿌려서 묻어버리는게 더 큰 재앙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는 지금 일본의 사태를 가장 심각한 상태로 보고 있으며 방사선에 노출되어 목숨을 잃은 사망자의 수도 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음식 등에서 방사선 물질이 검출되고 있어 그 심각성이 입증되고 있는 상황. 이에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에 대해 어떠한 최후의 선택을 하게 될지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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