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선발은..." 극명하게 갈린 미디어데이 감독들 반응
스포츠/레저 2011/03/29 17:48 입력 | 2011/03/29 1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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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1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 팀 감독들이 개막전 선발예상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개막전 선발투수는 누구로 정했는가"라는 언론의 질문에 SK 김성근 감독은 "그런 건 경기 직전에나 물어보는 거지. 지금은 안 돼요"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개막전에 SK와 맞붙을 김시진 감독 역시 "스태프들과 회의를 거친 뒤 결정하겠다" 고 답했다. 그럼에도 진행자가 김성근 감독을 상대로 재차 대답을 들으려 하자 "선발이 하도 많아서"라는 짧은 농담으로 답을 대신했다.



LG 박종훈 감독 역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넥센과의 경기 후 스태프끼리 결정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롯데 양승호 감독도 "미제냐 국산이냐 그 중 하나겠죠"라는 위트있고도 아리송한 답으로 대신했다.



하지만 나머지 팀들의 경우에는 너무도 명쾌하게 선발투수를 예고해 이 세 팀과 다른 반응을 보였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을, 두산 김경문 감독은 용병 더스틴 니퍼트를, KIA 조범현 감독은 윤석민을, 한화 한대화 감독은 '너무도 당연히' 류현진을 예고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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