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할 옷을 단돈 8만원에 고물상에 판 일당 검거
경제 2011/03/29 10:09 입력 | 2011/03/29 10:10 수정
1천만원대에 달하는 의류 기부품을 훔쳐 고물상에게 단돈 수만원에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8일 특수절도 혐의로 박모(41)씨와 조모(50)씨를 입건하고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2일 오전 3시께 관악구 봉천동 한 기독교 시민단체 건물 주차장에서 이 단체가 해당 시민단체는 지역 기부활동에 사용할 목적으로 전달받은 반소매 티셔츠 2천400장을 1t 트럭에 몰래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조사결과 헌옷을 고물상에 처분하듯이 무게 단위로 고물수집상 유모(47)씨에게 팔아치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쳐서 받은 가격은 단돈 8만원에 불과했다.
경찰은 티셔츠가 기부품인 만큼 피해액을 정확히 따질 수는 없지만 시중 가격에 견주어 본 피해 총액은 1천만~2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난당한 티셔츠는 모두 고물상에서 무사히 회수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시민단체에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 관악경찰서는 28일 특수절도 혐의로 박모(41)씨와 조모(50)씨를 입건하고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2일 오전 3시께 관악구 봉천동 한 기독교 시민단체 건물 주차장에서 이 단체가 해당 시민단체는 지역 기부활동에 사용할 목적으로 전달받은 반소매 티셔츠 2천400장을 1t 트럭에 몰래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조사결과 헌옷을 고물상에 처분하듯이 무게 단위로 고물수집상 유모(47)씨에게 팔아치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쳐서 받은 가격은 단돈 8만원에 불과했다.
경찰은 티셔츠가 기부품인 만큼 피해액을 정확히 따질 수는 없지만 시중 가격에 견주어 본 피해 총액은 1천만~2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난당한 티셔츠는 모두 고물상에서 무사히 회수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시민단체에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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