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찰 "도덕적 해이" 심각한 수준
경제 2011/03/28 18:29 입력 | 2011/03/28 18:30 수정

최근 불거진 경찰관 내부의 사건들이 전체적인 "도덕적 해이"로 비화될 만큼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인천지방청 소속 A경위가 경찰청 내 부속실 기능직 여직원 B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인천경찰청은 25일 A경위에 대해 정직 3개월 중징계와 함께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여직원 B씨에게는 '30일 정직' 등의 징계를 내렸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직원간의 불륜 관계는 A경위의 부인이 경찰에 고소하면서 알려졌으며, A경위의 부인은 이들의 처벌을 원치않아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는 다른 경찰관이 술집 여주인과 술값 문제로 시비가 붙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고 도주했다가 검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계양경찰서는 지난 달 20일 새벽 만취상태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여주인 D씨와 술값 시비를 벌이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뒤 도주한 인천삼산경찰서 소속 D경장을 24일 검거한뒤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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