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출신 골키퍼 세니, '리그 100골' 대기록
스포츠/레저 2011/03/28 15:54 입력 | 2011/04/12 15: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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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esstatsdatabase.com

2006 독일월드컵 국가대표 출신의 골키퍼 호제리우 세니(38·상파울루FC)가 리그 경기에서 100호골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그의 이번 기록은 프로 데뷔 20시즌 만에 이루어낸 것이다.



28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바루에리에서 열린 라이벌 코린티안스와의 상파울루주 챔피언십 1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8분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상파울루는 2대1로 승리해 코린티안스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포지션 특성상 필드골을 넣기 힘든 그는 프리킥으로 56골, 페널티킥으로 44골을 넣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집계는 98호골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렸지만 선수 본인은 1998년과 2000년 토너먼트 대회에서 한골씩 넣었다고 주장했다.



브라질 선수들의 통산 골 수를 둘러싼 해석이 다른 경우가 종종 있는데, 가까운 예로는 전설적인 공격수 호마리우가 기록했다는 1000골 중 249골이 공식 경기에서 나온 것인가를 두고 서로의 해석이 엇갈린 경우가 대표적이다.



세니는 1997년 3골을 넣은 이래 15시즌째 빠지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그의 '커리어 하이'는 2005년으로 총 75경기 출전, 21골을 기록했다.



같은 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결승에서는 리버풀(잉글랜드)의 21개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MVP에 선정되기도 한 수준급 골키퍼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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