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청장, 의회 내 욕설로 소송당해
경제 2011/03/28 11:54 입력 | 2011/03/28 12: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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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구청장이 기초의회 의원에게 명예훼손으로 법정 고소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황보희득(한나라당) 동대문구의회 의원이 유 구청장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옴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황보 의원은 고소장에서 "유 구청장이 지난 4일 구의회에서 열린 구정 질의 중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고, 의원들과 언쟁을 하면서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 구청장은 "황보 의원이 회의장에서 거칠게 몰아붙여서 나온 말이지만 명예를 훼손할 의도의 수위는 아니었다. 이후 거듭 화해를 시도해오다 오늘 아침 다른 의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사과했다"고 말했다.



한편 황보 의원은 이번 고소와 함께 유 구청장의 특혜의혹 수사도 더불어 요구했다. "신답고가차도 옆 구유지 매각 과정에서 유 구청장이 특혜를 준 의혹이 있다"는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유 구청장은 "이미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고 무혐의로 결론났다"고 해명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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