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 '더불어 사는 능력' 꼴찌! '갈등 관리 영역' 2위
경제 2011/03/27 21:36 입력

우리나라 청소년이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는 결과가 발표됐다.

 

27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한국이 0.31점(1점 만점)으로 청소년의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이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역량 지표는 '관계지향성' '사회적 협력' '갈등관리' 3개 영역에서 국가별 표준화 점수(그룹 내에서의 우열을 1∼0점으로 표기)를 매기고, 이 결과를 평균해 계산하며 각 영역 점수는 지역사회ㆍ학내 단체의 참여 실적, 공동체와 외국인에 대한 견해, 분쟁의 민주적 해결 절차 등을 묻는 설문 결과를 반영했다.

 

한국 청소년은 이번 '한국청소년 핵심역량진단조사' 연구에서 지역사회단체와 학내 자치 단체에서 자율적으로 활동한 실적의 비중이 높은 '관계 지향성'과 '사회적 협력' 부문의 점수가 모두 36개국 중 최하위(0점)였다고 밝혔다.

 

반면, 갈등의 민주적 해결 절차와 관련한 지식을 중시한 갈등관리 영역에서는 덴마크(1점)에 이어 0.94점으로 가장 점수가 높았다.

 

사회역량 지표가 가장 높은 나라는 태국(0.69점)이었고 인도네시아(0.64), 아일랜드(0.60), 과테말라(0.59), 영국(0.53), 칠레(0.52) 등이 뒤를 이었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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