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는, 이유리 '신분상승' 위한 눈물 절규로 시청률 1위
문화 2011/03/27 13:2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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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가 ‘신분상승’을 위한 절절한 눈물 절규로 자신의 본심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방송 된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극본 배유미, 연출 노도철 /제작 에넥스텔레콤, 호가엔터테인먼트) 13회분은 시청률 16.3%(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극 중 황금란(이유리)이 이권양(고두심)에게 재벌인 친부모를 따라가 살겠다는 독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이권양이 충격을 받는 장면이 담겨졌다.



지금까지 가난 때문에 버렸던 자신의 꿈과 미래, 혹독한 현실과의 싸움, 남자친구의 배신, 이 모든 것들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신분상승’,‘인생역전’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기 때문. 황금란은 이를 위해 29년 동안 길러준 엄마 이권양을 비롯해 오붓했던 가족들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독기 어린’ 모습을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배신 아닌 배신을 저지르고 있는 황금란에 대한 찬반양론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은 빼앗긴 인생으로 인해 고된 삶을 살았던 황금란이 자신의 인생을 되찾으려하는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황금란이 29년 동안 오매불망 자신을 길러왔던 이권양에게 모진 말을 퍼부어대며 극단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에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시청자들은 “황금란의 모습이 이해가 간다. 지긋지긋한 삶에서 벗어나 인생역전이라는 꿈을 꿀 수 있게 된 현실에 황금란이 독하게 변하도록 만들었을 것이다”며 “신림동 가족 중에서 황금란 만큼 괴로워하고 힘들었던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자신의 능력으로 어찌해 볼 수 없는 절박함을 느껴봤던 황금란은 이를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며 황금란의 마음을 이해하는 의견을 전했다. 하지만 또 다른 시청자들은 “29년 동안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눠왔던 가족들에 대한 황금란의 모습의 모습이 너무 매몰차고 정감이 없어 보인다. 항상 가족을 먼저 생각해왔던 황금란이 변해가는 모습이 무섭다”는 반대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마지막 엔딩부분에서는 한지웅의 출판사를 찾아간 황금란과 이를 발견한 송승준의 모습이 그려지게 되면서 두 사람의 만남 이후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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