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엄친아'들의 연쇄 자살 시도 늘어… '스트레스가 주 원인'
경제 2011/03/26 18:28 입력

최근 모든것을 다 갖춘것처럼 보이는 소위 '엄친아'의 분신자살 사건이 전파를 탔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서 소개된 고등학교 2학년인 '엄친아' A군은 반에서 1등만 하는 모범생으로 한번도 부모를 속상하게 한적이 없는 효자였다.



그러던 어느날 A군이 갑자기 길거리에서 자기 몸에 스스로 불을 질러 분신자살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확인결과 A군은 분신자살을 시도하기 15일전쯤 부모에게 묵고 있던 학교 기숙사에서 나오고 싶다고 한 이후 말수가 적어지고 우울해 하는 모습이 많았다는 증언이다. A군의 친구들은 "부모의 관심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기대가 큰 부모에게 A군이 힘들다는 말을 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최근 2명의 카이스트 학생이 잇따라 자살하는 사고가 벌어지면서 무한경쟁 집단속에 있는 학생들이 받는 심리적 스트레스에 관심이 늘고 있다.



한편 A군은 현재 성공적으로 4번째 수술을 끝내고 회복기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향후 어떻게 회복이 될지에 관해서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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