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살해 사건 5년전에 비해 65%증가, "현대인의 스트레스 때문"
경제 2011/03/26 13:43 입력

최근 부모를 살해하는 사건이 증가하면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의 한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에서 금전문제를 벌이다 아버지를 13층 높이 아파트에서 내던져 숨지게한 사건이 알려졌다.



이에 앞서 13일 은평구에서는 양모(35)씨가 머리를 염색했다는 꾸지람을 듣고 뺨을 맞은 데 격분해 아버지(67)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후 범행을 은폐하고자 시신을 불태워 훼손하기까지 했다.



이처럼 아버지를 살해하는 사건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06년과 비교하면 5년만에 65%나 증가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같은 범죄가 증가하는 이유를 현대인의 스트레스로 보고있는 전문가들이 많은 가운데 표창원 경찰대 범죄심리학 교수는 "취업, 경쟁 등으로 스트레스가 만연한 상황에서 가족 내에 중재자가 없거나 대화를 통한 해결 능력이 떨어지면 갈등이 증폭되고 감정이 폭발하면서 충동적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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