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검은 수영장물'... 전국대회 앞두고 망신
스포츠/레저 2011/03/25 17:42 입력 | 2011/04/12 15:10 수정
전국규모 수영대회가 열릴 예정이던 수영장 물이 대회를 몇 시간 앞두고 갑자기 검게 변해 대회가 중단되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가 벌어지는 첫날이었던 25일, 경기를 치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경기를 불과 몇 시간 남겨두고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날 벌어진 수영장 물 오염으로 인해 경영,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을 치를 2개의 풀장이 오염되고 안에 있던 물을 빼낸 뒤 다시 채우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당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경기는 다음날로 미뤄 진행하고, 경영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서울체육고등학교로 장소를 옮겨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사건은 25일 새벽, 담당 직원이 출근 직후 물이 오염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원인조사에 나선 주최측은 여과장치에 있던 활성탄이 새어나와 이같은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한 상태다.
설령 빠른 시간 내에 물을 채운다 해도, 실전을 치르기 위한 수온(28도)에 맞추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에 당장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 참가차 수영장을 방문한 여러 관계자들도 전에 없던 사태에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이다.
노민상 전 국가대표 감독은 "이런 사태는 처음"이라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고, 주최즉 관계자들도 "낡은 시설이 문제인 듯 하다"며 "앞으로 치러야 할 대회들에 지장이 없도록 이번 사태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가 벌어지는 첫날이었던 25일, 경기를 치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경기를 불과 몇 시간 남겨두고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날 벌어진 수영장 물 오염으로 인해 경영,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을 치를 2개의 풀장이 오염되고 안에 있던 물을 빼낸 뒤 다시 채우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당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경기는 다음날로 미뤄 진행하고, 경영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서울체육고등학교로 장소를 옮겨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사건은 25일 새벽, 담당 직원이 출근 직후 물이 오염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원인조사에 나선 주최측은 여과장치에 있던 활성탄이 새어나와 이같은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한 상태다.
설령 빠른 시간 내에 물을 채운다 해도, 실전을 치르기 위한 수온(28도)에 맞추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에 당장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 참가차 수영장을 방문한 여러 관계자들도 전에 없던 사태에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이다.
노민상 전 국가대표 감독은 "이런 사태는 처음"이라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고, 주최즉 관계자들도 "낡은 시설이 문제인 듯 하다"며 "앞으로 치러야 할 대회들에 지장이 없도록 이번 사태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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