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vs로열패밀리vs가시나무새' 수목극 삼파전 "우리는 1등을 꿈꾼다"
기타 2011/03/16 14:31 입력 | 2011/03/29 17:04 수정

‘49일’ 합류한 수목극 전쟁, 승리자는?
SBS는 지난주 시청률 25.5%로 인기리에 종영한 과학 수사극 ‘싸인’에 이어 판타지 멜로 드라마 ‘49일’로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뿐만 아니라 ‘싸인’의 전작인 ‘대물’부터 SBS 수목극은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선전해 왔기 때문에 ‘49일’이 그런 인기를 견인해 나갈 수 있을지가 관건.
‘49일’은 혼수상태에 빠진 한 여인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받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려가는 판타지 멜로드라마로 남규리에 빙의된 이요원의 1인 2역 연기와 무섭기만 했던 저승사자를 정일우가 연기, 꽃미남 스케줄러 활약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군제대한 조현재의 첫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영혼이 바뀐다’라는 설정은 인기와 화제를 넘어서 사회적 현상에까지 번진 ‘시크릿가든’이 이미 가장 주요한 모티브로 내세웠던 설정 중 하나. 이제 더 이상 새롭지만은 않은 ‘영혼 체인지’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문제다.
지난 10일 ‘가시나무새’는 전국시청률6.5%를 기록하며 한 자리수에 머무르며 고전을 면치못했다. ‘49일’을 견제한 것일까. 가시나무새는 사건의 빠른 전개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공략했다.
지난회에는 영화제작사 스태프인 한유경(김민정)이 임신 사실을 확인하는 것으로 끝을 맺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생모이자 국민배우인 이애린(차화연)에게 버림받고 그녀에게 복수를 시작한 유경이 그렇게 미워하던 자신의 엄마와 동일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 것. 또, 여주인공 간 대결 구도를 본격화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관계자는 “자신의 아이마저 버리게 되는 유경과 유경이 버린 아이를 감싸안는 정은의 캐릭터가 대비되며 선악구도를 명확히 할 것”이라며 재미를 예고했다.
하지만 초반 시청률을 잃었다는 것이 문제다. 시청률을 치고 올라가기 위해 대본수정등 극 전개를 빠르게 했지만 극이 빠르게 진행된만큼 40대의 장년층 시청자 타깃들이 내용에 몰입을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날로 상승세를 타며 재벌가의 이야기를 색다르게 풀어낸 ‘로열패밀리’ 또한, 수목극 왕좌를 노리고 있다.
‘로열패밀리’는 재벌가를 중심으로 그림자처럼 살아온 한 여인의 파란만장 인생사를 그린 작품이다. 재벌가에 입성해 총수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인숙(염정아 분)과, 불우한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유능한 검사로 성장하는 한지훈(지성 분)의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선과악을 오가며 새로운 연기를 선보이는 ‘염정아’와 카리스마를 잃지 않는 ‘김영애’, 오랜만에 돌아와 한 여자를 위한 사랑을 보이며 여심을 자극하는 ‘지성’등이 빈틈없는 연기를 선보여 ‘로열패밀리’ 역시 한 자리대 시청률이지만 그 관심만큼은 뜨겁다.
로열패밀리는 ‘재벌’이라는 드라마적인 소재가 갖는 한계를 극복, 새로운 재벌의 가치관과 그들의 일상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대사와 장면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재벌가의 이야기답게 볼거리 또한 풍성하다. 그들이 사는 집이라던가 그들이 입는 화려한 패션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로열패밀리’는 첫 회부터 줄거리를 스피디하게 풀어내 보는 내내 긴장감을 잃지 않게 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있다. 뒤늦게 합류한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초반에 많은 이야기를 보여준 것.
한편, ‘가시나무새’와 ‘로열패밀리’는 ‘싸인’의 선전으로 한자리대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10일 ‘싸인’이 종영되고 ‘49일’일이 합류하며 새로운 수목극의 경쟁구도가 성립될 것으로 보인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SBS는 지난주 시청률 25.5%로 인기리에 종영한 과학 수사극 ‘싸인’에 이어 판타지 멜로 드라마 ‘49일’로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뿐만 아니라 ‘싸인’의 전작인 ‘대물’부터 SBS 수목극은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선전해 왔기 때문에 ‘49일’이 그런 인기를 견인해 나갈 수 있을지가 관건.
‘49일’은 혼수상태에 빠진 한 여인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받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려가는 판타지 멜로드라마로 남규리에 빙의된 이요원의 1인 2역 연기와 무섭기만 했던 저승사자를 정일우가 연기, 꽃미남 스케줄러 활약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군제대한 조현재의 첫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영혼이 바뀐다’라는 설정은 인기와 화제를 넘어서 사회적 현상에까지 번진 ‘시크릿가든’이 이미 가장 주요한 모티브로 내세웠던 설정 중 하나. 이제 더 이상 새롭지만은 않은 ‘영혼 체인지’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문제다.
지난 10일 ‘가시나무새’는 전국시청률6.5%를 기록하며 한 자리수에 머무르며 고전을 면치못했다. ‘49일’을 견제한 것일까. 가시나무새는 사건의 빠른 전개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공략했다.
지난회에는 영화제작사 스태프인 한유경(김민정)이 임신 사실을 확인하는 것으로 끝을 맺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생모이자 국민배우인 이애린(차화연)에게 버림받고 그녀에게 복수를 시작한 유경이 그렇게 미워하던 자신의 엄마와 동일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 것. 또, 여주인공 간 대결 구도를 본격화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관계자는 “자신의 아이마저 버리게 되는 유경과 유경이 버린 아이를 감싸안는 정은의 캐릭터가 대비되며 선악구도를 명확히 할 것”이라며 재미를 예고했다.
하지만 초반 시청률을 잃었다는 것이 문제다. 시청률을 치고 올라가기 위해 대본수정등 극 전개를 빠르게 했지만 극이 빠르게 진행된만큼 40대의 장년층 시청자 타깃들이 내용에 몰입을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날로 상승세를 타며 재벌가의 이야기를 색다르게 풀어낸 ‘로열패밀리’ 또한, 수목극 왕좌를 노리고 있다.
‘로열패밀리’는 재벌가를 중심으로 그림자처럼 살아온 한 여인의 파란만장 인생사를 그린 작품이다. 재벌가에 입성해 총수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인숙(염정아 분)과, 불우한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유능한 검사로 성장하는 한지훈(지성 분)의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선과악을 오가며 새로운 연기를 선보이는 ‘염정아’와 카리스마를 잃지 않는 ‘김영애’, 오랜만에 돌아와 한 여자를 위한 사랑을 보이며 여심을 자극하는 ‘지성’등이 빈틈없는 연기를 선보여 ‘로열패밀리’ 역시 한 자리대 시청률이지만 그 관심만큼은 뜨겁다.
로열패밀리는 ‘재벌’이라는 드라마적인 소재가 갖는 한계를 극복, 새로운 재벌의 가치관과 그들의 일상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대사와 장면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재벌가의 이야기답게 볼거리 또한 풍성하다. 그들이 사는 집이라던가 그들이 입는 화려한 패션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로열패밀리’는 첫 회부터 줄거리를 스피디하게 풀어내 보는 내내 긴장감을 잃지 않게 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있다. 뒤늦게 합류한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초반에 많은 이야기를 보여준 것.
한편, ‘가시나무새’와 ‘로열패밀리’는 ‘싸인’의 선전으로 한자리대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10일 ‘싸인’이 종영되고 ‘49일’일이 합류하며 새로운 수목극의 경쟁구도가 성립될 것으로 보인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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