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자' 개봉 첫주 20만에서 교차상영으로 관객수 급감
문화 2009/11/12 17:43 입력 | 2009/11/12 18:02 수정

하늘과 바다와 집행자로 극장가 교차상영 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
1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교차상영 철회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제작사 대표 조선묵씨와 최진호 감독, 주연배우 조재현이 참석했으며 본래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삭발식을 대신해 진행됐다.
일명 퐁당퐁당이라 불리는 교차상영은 한 상영관에서 시간대에 따라 다른 영화들을 끼워 상영하는 방식으로 주로 관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블록버스터류는 유동인구가 많은 시간에, 독립영화 및 저예산영화 등은 조조나 심야 시간에 상영하는 경우를 말한다.
조재현은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자신이 주연한 영화 집행자가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교차상영되는 것에 대한 항의 기자회견을 하며 결국 눈물을 내보였다.
조재현은 "스태프들이 적은 인건비를 받으며 촬영했다. 적은 제작비의 영화로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는 보람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국 물 건너갔다. 참담하다"고 말했다.
조선묵 제작사 대표는 "개봉 첫주에 20만 가까이 됐다. 월요일에 지인들에게 축하한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갑자기 화요일 저녁 갑자기 퐁당퐁당을 당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다. 대처방안이 없었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 유인촌 장관을 만나 극장 상영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요청하는 공개탄원서를 전달했다.
한편, 유인촌 장관은 "정부 입장에서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지만 극장주들에게 설득 작업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1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교차상영 철회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제작사 대표 조선묵씨와 최진호 감독, 주연배우 조재현이 참석했으며 본래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삭발식을 대신해 진행됐다.
일명 퐁당퐁당이라 불리는 교차상영은 한 상영관에서 시간대에 따라 다른 영화들을 끼워 상영하는 방식으로 주로 관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블록버스터류는 유동인구가 많은 시간에, 독립영화 및 저예산영화 등은 조조나 심야 시간에 상영하는 경우를 말한다.
조재현은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자신이 주연한 영화 집행자가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교차상영되는 것에 대한 항의 기자회견을 하며 결국 눈물을 내보였다.
조재현은 "스태프들이 적은 인건비를 받으며 촬영했다. 적은 제작비의 영화로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는 보람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국 물 건너갔다. 참담하다"고 말했다.
조선묵 제작사 대표는 "개봉 첫주에 20만 가까이 됐다. 월요일에 지인들에게 축하한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갑자기 화요일 저녁 갑자기 퐁당퐁당을 당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다. 대처방안이 없었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 유인촌 장관을 만나 극장 상영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요청하는 공개탄원서를 전달했다.
한편, 유인촌 장관은 "정부 입장에서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지만 극장주들에게 설득 작업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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