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방사선준위 소폭 증가, '일본 원전 영향 VS 자연현상 분석해봐야
경제 2011/03/15 10:53 입력 | 2011/03/15 11: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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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다음 cafe

우리나라 울릉도의 방사선 준위가 소폭 증가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14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울릉도의 방사선 준위는 145nSv(나노시버트)/h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13일 같은 시각 138nSv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한국은 평상시 50~300nSv 범위로 변동하고 있으며 증가한 수치 역시 이 안에 들어가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일본 원자력발전소 폭파로 인한 방사선 노출이 국내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것. 하지만 평상시에도 방사선 준위는 증가,감소 할 수 있기 때문에 울릉도 방사선 준위 상승이 일본 원전의 영향인지, 자연현상에 따른 변화인지 분석 중이다.



박군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증가했다고 해도 인체에는 거의 영향이 없을 만큼 미비한 수준”이라고 전제한 뒤 “위험한 상황은 아니지만 일본 지역에서 방사선 배출이 증가했기 때문에 편서풍 등에도 불구, 어느 정도 국내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측은 “인터넷상의 장애가 발생했을 가능성, 일본 현지 상황의 변화 등을 두고 정확한 이유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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