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폭설,밀렵 피해 야생동물 전년 대비 3배 증가
경제 2011/03/03 16:12 입력

구제역과 폭설 여파로 밀렵꾼 등에 의해 희생된 강원지역 야생 동물이 전년도보다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지방경찰청은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사범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77명을 붙잡아 모두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52명의 밀렵.밀거래 사범을 적발, 입건한 것보다 48.1%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2월 15일에는 동해안 지역 폭설로 먹이를 구하러 내려온 멧돼지 1마리와 고라니 7마리를 불법 포획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구제역으로 밀렵 감시단 등의 활동과 단속이 어려워지면서 밀렵이 극성을 부린 것으로 분석됐다"며 "여기다 지난달 동해안 폭설 등으로 먹이를 찾아 민가로 내려온 야생동물의 마구잡이 포획도 밀렵 증가의 한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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