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전 법무장관' 압델 잘릴, "미국 팬암기 폭파 사건은 카다피의 지시!" 폭로
경제 2011/02/24 10:39 입력 | 2011/02/25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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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전 법무장관이 미국 팬암기 폭파 사건은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 원수의 지시였음을 폭로했다.



23일(현지시간) 스웨덴의 타블로이드 엑스페레센은 반정부 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에 항의해 사퇴한 압델 잘릴 전 장관 무스타파 압델 잘릴은 이날 인터뷰에서 “1988년 270명이 사망한 미국 팬암기 폭파사건은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직접 지시했다”고 말하며 증거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압델 잘릴은 “스코틀랜드 로버키 상공에서 일어난 팬암기 폭파사건으로 유일하게 유죄판결을 받은 압델 바셋 알 메그라히에게 카다피가 지시를 내렸다”며 “이를 숨기기 위해 스코틀랜드에서 메그라히를 송환하려고 모든 것을 다 했다”고 전했다.



한편, 메그라히는 종신형을 선고 받고 8년을 복역했으나 전립선암으로 수개월밖에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뒤 2009년 석방돼 리비아로 송환됐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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