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녀 사건’ 증인 채택…이지연 “이병헌 성관계 요구하며 집 사준다 해”
정치 2014/10/16 15:4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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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배우 이병헌이 자신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걸그룹 멤버 다희(20‧본명 김다희)씨와 모델 이지연(24)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은영 부장판사 심리로 16일 열린 첫 공판에서 이씨 측은 동영상 유포한다고 협박해 돈을 요구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이씨와 이성관계”였다며 계획적인 범행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씨의 변호인은 “이병헌이 스킨십보다 더한 것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이별을 통보했다”며 “집을 사달라고 요구했다는 검찰 측 공소사실도 사실과 다르다. 이씨가 성관계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이씨에게 먼저 살 집을 알아보라고 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 측은 “이씨가 이병헌의 음담패설 동영상을 연예매체에 제보하면 10억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해 동영상을 돈을 받고 파는 것이 불법이 아니라고 오해하고 있었다”며 불법성 인식이 없었다고 변론했다.



정 부장판사는 이병헌과 이지연을 소개해줬다는 지인을 내달 11일 오후 2시 증인으로 소환했으며, 이병헌의 증인신문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앞서 다희와 이지연은 음담패설하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 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네티즌들은 “결국 삼자대면하네”, “소개해준 사람의 증언이 중요할 듯”, “선고 결과와 상관없이 제대로 진흙탕 싸움”, “이병헌과 협박녀들 중 누구 말이 사실이야?”, “이민정 어쩌나”, “이병헌 재기할 수 있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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