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공리, 아시아 배우의 할리우드 진출 "어디가서든 어떤 역이든 할 수 있어"
문화 2011/01/24 13:55 입력 | 2011/01/24 16: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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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리가 아시아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4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영화 '상하이'의 공리 내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공리는 영화 '상하이'에서 중국의 마피아 보스 '앤소니'(주윤발 분)의 아내이자 조국을 지키기 위한 저항군으로 활동하는 '애나'로 분해 강인한 여성의 모습부터 새로운 사랑 앞에 흔들는 열정적인 모습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다.



공리에게 아시아 배우로서 할리우드에 진출해 자리매김 한 배우의 입장으로 다른 아시아의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배우는 지역성을 가지고 있는 직업이 아니다."라며 "한 곳에서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이 만들어 지는 곳 어디든 가는 것이 배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중국인으로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접하고 삶을 살아 보는 것이 굉장히 좋은 경험이다. 세계의 문화는 다 연결되어있어 어디가서든, 어떤 역이든 할 수 있다."라며 "새로운 것을 학습하고 시야를 넓히는 기회가 많은 직업이다.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 와서 할리우드에서 영화 촬영 하면서 시야도 넓어지고 넓어진 만큼을 관객들에게 보여줄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 할리우드에 진출한 한국 배우들에게도 "많은 한국 배우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하는데 새로운 경험과 조화, 문화를 만들어 내는 일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영화 '상하이'는 1914년, 세계의 축소판과도 같았던 격정의 도시 상하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강대국들의 거대한 음모와 역사도 막지 못한 운명을 다룬 작품으로 1월 27일 개봉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유병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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