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소설가 이외수씨의 며느리 설은영씨(33)가 소설가로 등단했다. 설씨는 1일 발표된 2011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집시, 달을 굽다’라는 작품으로 당선돼 등단했다.



목포대 문화인류학과를 졸업한 설씨는 "학교에 가기도 전부터 막연히 나는 작가가 될 줄 알았다..당분간 계속 죄인처럼 조심스럽게 이 길을 걸을 듯하다"며 당선소감을 전했다.



당선작은 '집시, 달을 굽다'. 심사를 맡은 소설가 최수철, 은희경 씨는 "자연스럽고 거침없는 문장을 바탕으로 하여, 세태적인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편 그 밑에 가라앉아 있는 것들을 헤집어 놓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디오데오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