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이 올해 연봉 인상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3일 직장인 11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8.8%가 `지난 해보다 연봉이 인상될 것 같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동결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8.3%, '삭감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2.9%이었다.



연봉이 인상될 것이라 생각한 이유는 '생산성이나 매출액이 많이 올라 회사 형편이 좋아져서'가 31.3%, '한 해 동안 자신의 업무성과가 매우 좋았기 때문에'가 23.7%, '경영진들이 내년 연봉을 인상하겠다고 알렸기 때문에'가 20.7%, '경기가 많이 회복되었기 때문에'가 13.7%였다.



반면, 연봉이 삭감∙동결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 중 45.6%는 '지난해부터 계속 연봉동결 또는 삭감을 해왔기 때문에'를 가장 많이 꼽았다.



'생산성∙매출액 저하 등으로 회사가 연봉을 인상할 능력이 안되기 때문에'는 23.8%, '회사가 연봉동결 또는 삭감을 하겠다고 공고했기 때문에'는 13.8%, '자신의 개인 성과가 안 좋기 때문에'는 6.8% 순이었다.



연봉동결 및 삭감에 대한 대처계획으로는 '회사 결정에 수긍할 것'이라는 의견이 절반(50.2%)을 차지했다. 이직이나 퇴사준비 하겠다는 응답은 35.1%, 회사와 연봉 재협상을 시도할 것이라는 응답은 12.6%로 집계됐다.



회사의 연봉인상 정책이 공정하고 합당한가라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는 의견이 54.1%로, '그렇다'는 의견보다 조금 앞섰다.



디오데오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