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막나가는 중학생, 여선생에게 삿대질, 위협 가해
경제 2010/12/23 14:47 입력 | 2010/12/23 16: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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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모중학교 2학년 교실에서 남학생이 여선생에게 위협을 가하는 동영상이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에 실명을 밝히며 이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눈팅족이던 내가 이 영상에 등장하는 학생 때문에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파주시 모중학교 2학년 교실에서 찍은 것으며 수학시간에 자습하다가 해당 영상에 나오는 남학생이 노래를 불렀고 그것을 여교사가 지적하자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남학생은 여교사가 '자습시간 중 노래를 부르지 말라'는 지적에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 '어쩌라는거냐, 학생부에 가서 말해라'면서 대들 뿐 아니라 삿대질까지 이어갔으며 불손한 태도에 이 여교사는 "선생님 앞에서 이런 태도가 뭐냐"고 지적을 이어가자 "제 다리잖아요"라며 대꾸한다.



보다 못한 학생들이 "들어오라"고 말하자 이 학생은 여교사에게 "누가 이기는지 한번 해봐요"라고 말하며 돌아온다.



영상을 올린 학생은 "(이런 일이 있을 경우)예전엔 학생부에 가서 맞고 반성문 쓰게 했는데 이젠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안된다"고 설명하며 "교장, 교감도 강전(강제전학) 시키려하지만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중 100(번) 이상 저렇게 한다. 수업을 못한다"며 하소연을 했다.



이와 관련 학교 관계자는 "평소 문제가 많았고 선생님들의 말을 따르는 게 전혀 없어 현재는 행동장애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이라면서 "학부모의 의사가 중요한데 '집에서는 안그런다'는 학부모의 주장 때문에 강제로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영상이 퍼지자 최근 교권추락과 맞물려 해당 학생에게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저렇게 되도록 부모는 뭐한거냐", "학교에서 수업 받을 필요가 없는 학생이다", "나중에는 부모까지 협박할 놈이다"라며 비난했다.



디오데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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