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룡 “실제 생활에서도 ’외조의 왕’, 유호정도 인정할 것”
연예 2010/12/21 18:32 입력 | 2010/12/21 18: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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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헌신적으로 내조하는 ‘동훈’을 연기하게 됐는데, 실제 내 모습과 똑같은 것같다”



21일 서울 강남구 라마다 서울 호텔 컨벤션에서 KBS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믿어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재룡이 연기하는 ‘동훈’은 아내의 꿈을 위해 파리로 유학을 보낼 정도로 사랑이 지극한 인물. 대한민국 주부들의 ‘워너비’ 모델이 될 법한 ‘훈훈한 남편’이다.



실제 자신의 모습과 싱크로율에 대해 묻자 이재룡은 “똑같다”고 자신했다. 농담이 섞인 말이지만 말속에서 아내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이재룡은 “지금까지 아내 유호정이 하는 일에 대해서 한번도 반대해본 적이 없고 응원해주는 편이다. 그런면에서 아내의 꿈을 위해 3년이나 유학을 보내고, 외조를 한 ‘동훈’과 닮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물론 ‘동훈’처럼 헌신할 자신은 없다.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6개월 정도는 견딜 수 있을 것 같은데, 3년이나 아내와 떨어져 살면서 아이들을 키우는 일이 쉬울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대사중에 ‘결혼하면 부부가 같이 있어야 하고 떨어져 살더라도 남자의 일 때문인 경우가 많았는데 니들 부부는 대단하다’는게 나오는데 실제로도 그런 것 같다”며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분명 현실에 있을법한 남자다. 새로운 부부의 모습을 그려내고 싶다”고 밝혔다.



'솔약국집 아들들'을 만든 이재상 PD와 조정선 작가가 다시 한 번 뭉친 '사랑을 믿어요' 는 김교감집 4남매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부부들의 삶의 방식과 서로 다른 남녀가 만나 '부부'로 하나가 되는 모습들을 그린다. '결혼해주세요' 후속으로 1월 1일 첫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free@diodeo.com
사진 송효진 기자 photoiga@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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