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이상희'씨 아들, 유학중 싸우다 끝내 숨져
연예 2010/12/18 09:14 입력 | 2010/12/18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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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 : SBS뉴스

지난 14일 미국 LA인근 한 고등학교에서 한인 유학생 2명이 말다툼을 벌이다 끝내 한 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모두 이 학교 10학년 한국식으로는 고교 1학년에 재학 중인 19세 이모군과 17세 이모군이다.



2살의 나이 차이로 인해 형, 동생 호칭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두 학생은 이 날 체육시간 학교 운동장에서 주먹다짐을 했고 이모군(19)이 머리 등을 맞고 쓰러졌다.



이모군(19)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어젯밤 끝내 숨졌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을 불렀고, 둘 사이의 문제로 다투다 서로 주먹다짐을 벌였다'고 전했다.



숨진 이모군(19)은 '내깡패 같은 애인, 추격자' 등에 출연한 영화배우 이상희씨의 아들로 한국에서 고등학교 중퇴 후 영상학교에 다니다 석달전인 9월 미국으로 유학을 왔으며, 가해자 이모군(17)도 7개월전 타 학교에 조기 유학을 왔다가 이번 학기에 이 학교로 전학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학생의 말에 따르면 '가해자 이모군(17)이 최근 숨진 이모군의(19)생일 파티에까치 참석할 정도로 두 학생은 사이가 좋았다'고 했다.



현재 가해자 이모군(17)은 살인혐의로 경찰에 검거돼 미성년자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사망한 이모군(19)의 검시 결과가 나온 후 기소 혐의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유병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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