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아이스파이'앱…'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 사생활 침해 논란
IT/과학 2010/12/15 12:05 입력 | 2010/12/15 12: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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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파이 카메라 앱이 논란이 휩싸였다.



CCTV를 통해 세계 각국을 보여주는 아이폰의 어플리케이션 (앱)의 일종인 ‘아이스파이 카메라(iSpy Cameras)’가 사생활 침해 논란에 휩싸인 것.



지난 해 출시된 ‘아이스파이 카메라’는 세계 곳곳에 설치된 공공 CCTV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을 보여주는 앱으로, 실행 후 뜨는 여러 지역의 CCTV화면을 클릭하면 해당 장소를 크게 볼 수 있다.

또 ‘콘트롤 옵션(control option)’이 있어 사용자가 카메라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콘트롤 버튼이 빨간색이면 카메라를 쓸 수 있을 때까지 조금 기다려야 한다는 뜻. 녹색이 되면 카메라 각도를 바꾸는 등 현장을 임의대로 볼 수 있다. 특정 화면에 대해 다른 사용자가 문제를 제기하기 전까지는 현장을 마음대로 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CCTV카메라를 이용해 해수욕장 정보를 보여주는 앱이 지난 휴가철에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CCTV 실시간 교통상황’ 등도 사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아이스파이의 경우 검색 범주가 무한 확장됨에 따라 특정 건물 안까지 들여다볼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사람 얼굴까지 식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생활 침해 우려를 낳고 있다.





디오데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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