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 박시후, "이름처럼 시청률도 역전했으면"
문화 2010/12/14 17:59 입력 | 2010/12/15 11: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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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가 시청률 역전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여의도 MBC사옥에서 MBC 수목드라마 ‘역전의 여왕’ 박시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앞서 지난 달 5일 박시후를 제외한 김남주, 정준호, 하유미, 채정안이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바 있다. 하지만 이날 박시후는 해외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이번 기회를 통해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박시후는 극중 ‘구용식’으로 분해 황태희 (김남주 분)를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키다리 아저씨같은 캐릭터로 분했다. 최근 박시후는 꼬픈남(꼬시고 싶은 남자) ‘구용식’으로 불리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는“처음에 대본을 받고 ‘꼬픈남’이 재밌어 웃었다.”라며 “꼬픈남으로 많이 말해줘서 내가 정말 꼬픈남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꼬픈남 구용식은 박시후가 이전에 연기했던 SBS'검사프린세스‘의 유명 로펌의 변호사 서인우와 비슷한 캐릭터다. 반복되는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터. “이번에도 재벌이미지가 강하고 멋있는 역이라 허술해 보이고 엉뚱해 보일려고 노력하고 있다. 비서와 이야기 할 때에는 동네 이장같은 느낌으로 보이려고 소리도 지르고 오래된 친구 대하듯 한다.”고 밝혔다.



또, 역전의 여왕이 내조의 여왕의 시즌2격인지라 내조의 여왕에서 사랑받은 태봉이 캐릭터와 비교도 피할 수 없었을 것. 그는 “처음 역전의 여왕 제의가 들어왔을 때 내조의 여왕을 볼까 하고 3회정도까지 봤다.”며 “더 보면 겹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 내 스타일의 용식을 보여주는것이 더 좋을 것 같아 모니터를 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장설에 대해서는 “연장하는 것은 긍정적이다.”며 “시청률만 잘 나와준다면 역전의 여왕을 했으면 좋겠다. 제목처럼 역전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바램을 나타냈다. 그는 결말에 대해서도 “황태희가 이혼을 했으니 나와 합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작가님도 말을 안 해준다. 나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드라마 '역전의 여왕'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게 최고의 행복이라 생각했던 한 여자가 결혼 후 예상치 못한 풍랑을 이겨내면서 '인생 역전'의 짜릿한 순간을 누리게 되는 유쾌 통쾌한 부부 로맨틱 코미디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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