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정재영, "북에 있는 김정은 아닌 사랑하는 내 아내"
문화 2010/11/26 21:12 입력 | 2010/11/27 13: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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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재영이 원빈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별들의 잔치’ 제 31회 ‘청룡영화상’이 26일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렸다.



정재영은 영화 ‘이끼’에서 알수 없는 마을의 이장 천용덕으로 분해 미스테리하고 카리스마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정재영은 “후보자 영상을 보는데 저 할아버지는 누군가 그런 생각을 잠깐 했다”며 “너무 너무 감사드린다. 진짜 결과를 안 알려줬다”라며 감격넘치는 수상소감을 전하기 시작했다. 이어 “‘이끼’를 찍으면서 연기보다는 모든 배우와 스태프에게 인간의 간이 얼만큼 버틸 수 있는지 실험해주신 강우석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었다.



또, “박해일 유준상 유선 유해진, ‘이끼’의 모든 배우들과 같이 영광을 나눠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나보다는 장진 분장 실장님이 더 고생하셨다.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자,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상주셔서 감사하다”고 함께한 출연진과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기도.



덧붙여 “북에 있는 김정은이 아닌 사랑하는 아내 김정은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며 잊지않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강동원(의형제),박희순(맨발의 꿈), 원빈(아저씨), 이병헌(악마를 보았다), 정재영(이끼)이 노미네이트 됐다. 이중 영화 ‘이끼’의 정재영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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