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 요코하마 클래식 우승…세계 1위 누르고 5년 만에 LPGA 정상
스포츠/레저 2014/09/22 10:09 입력

연합뉴스 제공
[디오데오 뉴스] 허미정(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허미정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트레일(파72)에서 열린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허미정은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17언더파 271타)를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폴라 레토(남아공)와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허미정은 전반에 2타를 줄였지만,4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루이스에 2타차로 쫓겼다. 하지만 허미정은 11번홀(파4)에서 한타를 줄이고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50cm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고 14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으며 루이스와의 격차를 3타로 벌리며 우승을 예약했다.
루이스가 13번홀 버디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허미정은 16번홀(파3)에서도 1타를 줄여 4타차로 앞서며 우승을 굳혔다. 마지막 홀 그린에서 1.2m 거리의 파퍼트를 넣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허미정은 데뷔 첫 해인 2009년 8월 세이프웨이 클래식(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무려 5년 만의 우승이다.
전날까지 공동선두를 달리던 레토는 14언더파 274타로 3위에 머물렀다. 또한 함께 출전한 한국선수 유선영(24, 하나금융그룹)과 이일희(26, 볼빅), 최운정(24, 볼빅)은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해 나란히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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