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유희열 때문에 군대갔다" 폭로
문화 2010/11/13 11:53 입력 | 2010/11/14 21: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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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수근이 가수 유희열과의 악연에 대해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이수근은 MC유희열 때문에 군대에 갈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일으켰다.



이수근은 "1996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8천명의 본선 도전자 중 10팀 안에 들었다"며 "우리는 아마추어 팀이라 전문 작곡가들이 와서 편곡을 해줬는데 그 분이 유희열이었다"고 첫 만남을 소개했다.



이에 유희열도 "난 막내였고 선배들이 고르고 남은 2팀을 맡게 됐다. 한팀은 대상 수상자였고, 다른 한 팀이 이수근이 속했던 그룹 '동대문 남대문'이었다. 노래를 들었는데 너무 이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수근은 "하지만 유희열이 우리 노래 편곡을 해주지도 않고 제주도에 가 있더라"며 "덕분에 입선만 하고 수상을 못해 바로 군대에 갔다. 감사하다"며 억지 고마움을 전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에서 유희열은 직접 편곡한 '동대문 남대문'을 공개해 관객들을 폭소케했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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