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임수정-공유 "키스신에서 가장 많이 NG"
문화 2010/11/11 14:1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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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임수정과 공유가 한 작품에서 만났다.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외의 걸림돌들이 많았다.



11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김종욱 찾기(감독 장유정)'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장유정 감독은 "로맨틱 코미디인데 애틋하고 달콤한 분위기가 안나서 촬영 내내 힘들었다"고 폭로했다.



'하드 워커'인 공유와 임수정은 현장에서도 밥 먹을 때 부터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나 영화에 대한 대화만 나눠서 감독 입장에서는 '대사 좀 맞춰봐라'라고 주문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알아서 하는편이라 작업 하기가 수월했다.



그러나 키스신만 들어가면 달랐다. 별명이 '투 테이크'라고 붙을 만큼 NG가 작은 임수정도 공유와의 키스신에서는 웃음이 터져 제대로 감정을 잡지 못했던 것.



장 감독은 "연애 감정같은 풋풋함이 없는 '절친' 사이라서 키스신이 안되더라. 진한 키스도 아닌 뽀뽀씬이었는데 이렇게 힘들줄 몰랐다"며 "반대로 티격태격 싸우는 장면은 신들린듯 연기했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비록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어려움은 있었지만 두 사람의 연기나 호흡에 대해서는 만족스럽다. 장 감독은 "연기가 끝나면 서로의 연기를 보면서 모니터 해주니까 너무 좋았다. 감독 입장에서 상대바으이 연기를 존중해주는 두 배우와 작업한 것은 행운이다"고 덧붙였다.



인기 동명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김종욱 찾기'는 첫 사랑 찾기사무소를 운영중인 한기준(공유)이 첫 사랑을 잊지 못하는 여자 서지우(임수정)를 첫 고객으로 맞아 그녀의 첫 사랑 김종욱을 찾아나면서 펼쳐지는 따뜻하고 유쾌한 로맨스다. 내달 9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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