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2골 폭발, 퍼거슨 "맨유에서 최고 선수" 극찬!
스포츠/레저 2010/11/07 11:25 입력 | 2011/04/12 15: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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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심장' 박지성이 2골을 몰아치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박지성은 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울버햄턴과의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서 전반 44분 플레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올시즌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 인저리타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미친 존재감'을 증명했다.



경기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에 대해 "하프타임 직전과 종료휘슬이 나오기 전에 한 골씩 넣다니 정말 놀라운 활약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은 아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몇 주간 우리 팀에서 최고의 선수다."라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유의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 또한 자신의 트위터(@rioferdy5)를 통해 박지성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퍼디낸드는 박지성에 대해 "그는 오늘 우리를 자랑스럽게 한 구원자였다. 박지성은 우리의 주목받지 못한 영웅 중 한 명이었는데 그가 헤드라인에 실리는 걸 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도 박지성의 이날 활약을 앞다퉈 보도했다.



AP통신은 "박지성이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전후반 추가 시간에만 혼자 두 골을 넣어 맨유의 리그 3연승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축구전문 사이트 ESPN 사커넷은 '박지성, 마지막 순간의 영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페이지 첫머리에 올려 "인저리타임에 결승골을 꽂아넣은 박지성이 맨유를 죽음의 문턱에서 구해냈다"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두 골을 넣은 것 뿐만 아니라 90분 동안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팀 공격과 수비를 이끈 박지성의 팀 공헌도를 높게 평가하며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했다.



한편, 박지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 심경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결승골이 터지자 모든 관중이 뛰어오르면서 소리쳤다.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고 정말 기뻤다"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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