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랑, 대사로 윤상현 울린 사연은?
연예 2010/10/28 14:12 입력 | 2010/11/11 11: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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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사랑이 윤상현을 울렸다.



첫방송을 앞둔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은 남녀의 영혼이 바뀐 후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로맨틱 코믹 판타지로, ‘파리의 연인’을 시작으로 ‘프라하의 연인’‘연인’시리즈와 함께, ‘온에어’‘시티홀’까지 무려 5연타석 홈런을 친 신우철PD와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방송전부터 많은 화제를 낳고 있는 드라마.



지난 10월 27일 제주도 송악산 일대에서는 극중 뮤직비디오 감독 윤슬역의 김사랑과 한류스타 오스카역의 윤상현, 그리고 CF스타 채린역 백승희가 출연하는 뮤직비디오 촬영장면이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김사랑은 백승희를 보며 “가지마”라며 대사를 목청높여 내뱉는 윤상현을 향해 ‘컷’싸인을 날렸다.



이어 그녀는 그를 향해 “이 인물은 실연당한 남자”라는 대사를 시작으로 “실연당하면 사랑했던 사람과 어떻게 남이 되는지 알지 못하니까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는 지옥”이라며 “그런데 그 사람은 내 생각 따위는 안하는 것 같애”등의 긴대사를 감정을 한껏 실어 애절하게 읊어 내려갔다.



김사랑의 이 대사가 진행되는 동안 촬영장은 일순간 조용해졌고, 잠시 후 윤상현은 눈물을 떨구고 만 것. 그리고 몇 번의 재시도 끝에 신우철PD는 ‘오케이’를 외쳤고 그때마다 윤상현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 실감나는 감정연기를 이어갔다.



한 제작진은 “김사랑씨의 애절한 대사, 그리고 윤상현씨의 심금을 울리는 눈물이 드라마 '시크릿가든'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 것”고 자신했다.



SBS주말특별기획 ‘시크릿가든’은 하지원, 현빈, 윤상현, 김사랑, 이필립, 유인나, 이종석, 백승희 등이 출연, 11월 13일부터 방송된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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