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김태용 감독 "탕웨이 사진보며 시나리오 작업...다른 배우 생각할 수 없어"
문화 2010/10/08 19:25 입력

'가족의 탄생'의 김태용 감독이 새로운 뮤즈 '탕웨이'와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8일 부산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만추(Late autumn)'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태용 감독은 "처음에는 '만추'를 다시 만들어보자는 제안에 당황했지만, 중국 여자와 한국 남자라는 설정이 흥미로워 메가폰을 잡게 됐다"며 "시나리오 작업 당시 탕웨이의 사진을 책상에 붙여놓고 글을 썼다"고 설명했다.
수 차례 리메이크 된 '만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서는 비슷하지만 다른 사람이 낯선 곳에서 만나야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한국 남자와 중국 여자가 미국에서 만나 마음을 나눈다는 설정이 신선하고 좋았던 것. 탕웨이를 마음속에 그리며 시나리오 작업이 진행됐고, 이후 현빈이 캐스팅되며 글로벌 프로젝트가 됐다.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 캐스팅 이유에 대해서는 "'색,계'를 보면서 '이 배우가 나이가 들면 어떻게 될까' 궁금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색,계'에서 파워풀한 에너지를 내뿜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탕웨이가 '색,계' 이후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인상을 보면서 잘 보냈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 성숙한 느낌이 필요했었는데 탕웨이가 가장 적합했고, 가장 완벽하게 연기해주었다"고 칭찬했다.
탕웨이의 실제 성격에 대해서는 "관객들은 탕웨이가 '만추'의 여주인공처럼 말도 없고 자기 표현에 서툰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발랄한 개구장이다. 재미있는 에너지를 누르느라 많이 힘들어했었다"라고 증언한 김태용 감독은 "현빈과 탕웨이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남녀배우인 현빈과 탕웨이의 조우로 화제가 되고 있는 '만추'는 이만희 감독의 고전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배경을 미국으로 옮겨 소외된 사람들의 사랑과 비극적인 운명, 미국 사회에 거주하는 소수 인종의 불안을 담아낸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8일 부산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만추(Late autumn)'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태용 감독은 "처음에는 '만추'를 다시 만들어보자는 제안에 당황했지만, 중국 여자와 한국 남자라는 설정이 흥미로워 메가폰을 잡게 됐다"며 "시나리오 작업 당시 탕웨이의 사진을 책상에 붙여놓고 글을 썼다"고 설명했다.
수 차례 리메이크 된 '만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서는 비슷하지만 다른 사람이 낯선 곳에서 만나야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한국 남자와 중국 여자가 미국에서 만나 마음을 나눈다는 설정이 신선하고 좋았던 것. 탕웨이를 마음속에 그리며 시나리오 작업이 진행됐고, 이후 현빈이 캐스팅되며 글로벌 프로젝트가 됐다.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 캐스팅 이유에 대해서는 "'색,계'를 보면서 '이 배우가 나이가 들면 어떻게 될까' 궁금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색,계'에서 파워풀한 에너지를 내뿜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탕웨이가 '색,계' 이후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인상을 보면서 잘 보냈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 성숙한 느낌이 필요했었는데 탕웨이가 가장 적합했고, 가장 완벽하게 연기해주었다"고 칭찬했다.
탕웨이의 실제 성격에 대해서는 "관객들은 탕웨이가 '만추'의 여주인공처럼 말도 없고 자기 표현에 서툰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발랄한 개구장이다. 재미있는 에너지를 누르느라 많이 힘들어했었다"라고 증언한 김태용 감독은 "현빈과 탕웨이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남녀배우인 현빈과 탕웨이의 조우로 화제가 되고 있는 '만추'는 이만희 감독의 고전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배경을 미국으로 옮겨 소외된 사람들의 사랑과 비극적인 운명, 미국 사회에 거주하는 소수 인종의 불안을 담아낸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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