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고개숙여 사과드린다" 소속사 통해 공식 사과
연예 2010/10/08 15: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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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던 배우 김지수가 소속사를 통해 공식사과를 했다.



김지수는 8일 오후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배우의 한 사람으로서 좋지 못한 모습으로 나서게 돼 너무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라며 “좀 더 빨리 사죄 말씀 드리고 고개 숙여 사과해야 하는데 늦어지게 돼 죄송하다”고 시작했다.



이어 “지금 이 상황들이 전적으로 제 실수로 발생한 문제이고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상황 설명과 용서를 구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잘못한 부분에 대한 비판과 질책을 마음 깊이 새기고 이번 사고로 상처 입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사과의 글을 이어갔다.



또한, 지난 5일 사고 당시 정황에 대해 “오랜만에 지인 7~8명과 단골 미용샵에서 샴페인을 마셨다. 오후 8시 30분 경 제가 차를 몰고 지인들과 이동하던 중 교차로에서 바뀐 신호를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또한 “10년 전 비슷한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당황스럽고 겁이 나 자리를 피하고 싶었다”고 당시 심정을 토로했다.



그녀는 “동승자들에게 사고 수습을 부탁하고 뒤따르던 지인의 차로 옮겨 타 사고 장소 인근에 대기했다”며 "너무 어리석은 판단이었고 사고를 낸 후 현장을 떠난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었다. 다음 날 바로 경찰서로 가서 잘못을 인정하고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후 매 순간 제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제 과실로 사고 수습에 불편을 겪으신 상대 운전자와 동승자께도 깊이 죄송하다고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에게 알려진 사람으로서 이런 일로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다. 앞으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 스스로 주의하고 반성하겠다는 말 외에는 드릴 말이 없다.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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