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모우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최고, 최대의 영화제"
문화 2010/10/07 17:00 입력 | 2010/10/07 17: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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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부산 국제영화제를 찾은 장이모우 감독이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7일 부산 CGV 센텀시티 6관에서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PIFF;Pusan International Flim Festival)' 개막작 '산사나무 아래' 시사회가 열렸다. 장이모우 감독은 지난 99년 폐막작 '책상 서랍 속의 동화'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지 11년만에 개막작으로 다시 한 번 부산을 찾았다.



장이모우 감독은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일하시는 마지막 해에 다시 한 번 부산을 찾게 되어 더 할 수 없는 영광이다. 99년에는 폐막작, 이번에는 개막작으로 찾게 되었는데, 김동호 위원장과의 인연이 그만큼 남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초기인 99년 방문했을 때에도 앞으로 발전을 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장이모우 감독은 "예상대로 지금은 아시아 최고, 최대의 영화제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중국내에 한국 배우들의 위상과 인기가 높아지면서 많은 영화팬들에게 알려져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동호 위원장 이후에 어떤 분이 영화제를 맡게 될지 모르겟지만, 김 위원장이 다져놓은 토대 위에 더욱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 몇 년간 '연인' 영웅' '황후화' 등의 연출과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공연 연출 등 대규모 작품 연출에 주력해왔던 장이모우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는 '아미'의 원작 소설 '산사나무의 사랑'을 각색한 작품으로, 문화혁명기를 배경으로 연인들의 순수하고 절절한 사랑을 소박하게 그렸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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