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원이 후배 지창욱을 극찬했다.



KBS 새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에서 연인사이같은 특별한 모자로 출연하는 도지원과 지창욱은 30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그랜드앰배서더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9살 지능을 가진 미혼모 엄마로 출연하는 도지원은 "아들이 엄마를 이름으로 부르는 등 특별한 관계라서 현장에서도 빨리 친해지려고 먼저 다가가고 있다. 지금까지 이런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 도지원의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가 KBS 일일드라마 '서울 뚝배기'에 출연하면서 부터인데, 지창욱에게도 그런 작품이 될 것 같다. 배우로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창욱을 보면 예전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남다르다. 워낙 기본기가 좋은 친구라서 가지고 있는 것을 잘 갈고 닦으면 '괜찮은 배우 하나 얻었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다.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까 그 사람이 되어서 가슴에서 무언가를 뿜어내는 것같은 느낌을 받았다. 나와 호흡도 잘 맞는다"



'바람불어 좋은 날' 후속으로 방영되는 '웃어라 동해야'는 한국에서 입양된 미혼모에게 태어난 청년이 엄마와 자신을 버린 나라 한국으로 돌아와 가족을 만들어가는 치열하고 아름다운 고군분투기로 '너는 내 운명'의 문은아 작가, 김명욱 감독 콤비가 다시 뭉쳤다. 4일 첫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free@diodeo.com
사진 송효진 기자 photoiga@diodeo.com
영상 김보성 기자 star@diode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