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원, 9살 지능 정신지체장애 연기 도전 "오드리 햅번이 롤모델?!"
문화 2010/09/30 17:05 입력 | 2010/09/30 19:53 수정

늘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 도지원이 다시 한 번 변신한다.
30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그랜드앰배서더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KBS 새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여인천하'의 카리스마 넘치는 경빈, '수상한 삼형제'에서 엉뚱한 사고뭉치로 분했던 도지원은 사고로 9살 지능을 가지게 된 해외 입양아 안나를 연기한다.
'수상한 삼형제'에 연이어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아가게 된 도지원은 "전작에서 변화를 줘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고민끝에 헤어스타일도 변신했고, 맑고 순수한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패션은 '오드리 햅번'을 참조했다. 나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사람처럼 보이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흔히 정신지체장애아를 생각하면 촌스러운 스타일을 생각하기 쉽지만 도지원은 긴 생머리의 뱅 헤어스타일로 출연, 극중 아들인 '동해'역의 지창욱과 연인 사이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젊고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선보인다.
"영화 '아이엠샘'의 숀 펜 등 먼저 정신지체 장애인을 연기한 배우들을 참조하라는 조언도 있었지만, 그들의 연기를 따라하게 될 것 같아 보지 않았다. 상상을 하면서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하고 싶다. 안나은 인물을 새로운 감성으로 해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장성한 아들을 둔 해외 입양아 출신의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인물을 연기하는게 쉽지는 않아 출연 결정을 하기 전 고민이 많았다는 그는 "이번 드라마는 대본을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든다. 나에게도 감성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애정을 보였다.
'바람불어 좋은 날' 후속으로 방영되는 '웃어라 동해야'는 한국에서 입양된 미혼모에게 태어난 청년이 엄마와 자신을 버린 나라 한국으로 돌아와 가족을 만들어가는 치열하고 아름다운 고군분투기로 '너는 내 운명'의 문은아 작가, 김명욱 감독 콤비가 다시 뭉쳤다. 4일 첫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30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그랜드앰배서더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KBS 새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여인천하'의 카리스마 넘치는 경빈, '수상한 삼형제'에서 엉뚱한 사고뭉치로 분했던 도지원은 사고로 9살 지능을 가지게 된 해외 입양아 안나를 연기한다.
'수상한 삼형제'에 연이어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아가게 된 도지원은 "전작에서 변화를 줘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고민끝에 헤어스타일도 변신했고, 맑고 순수한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패션은 '오드리 햅번'을 참조했다. 나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사람처럼 보이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흔히 정신지체장애아를 생각하면 촌스러운 스타일을 생각하기 쉽지만 도지원은 긴 생머리의 뱅 헤어스타일로 출연, 극중 아들인 '동해'역의 지창욱과 연인 사이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젊고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선보인다.
"영화 '아이엠샘'의 숀 펜 등 먼저 정신지체 장애인을 연기한 배우들을 참조하라는 조언도 있었지만, 그들의 연기를 따라하게 될 것 같아 보지 않았다. 상상을 하면서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하고 싶다. 안나은 인물을 새로운 감성으로 해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장성한 아들을 둔 해외 입양아 출신의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인물을 연기하는게 쉽지는 않아 출연 결정을 하기 전 고민이 많았다는 그는 "이번 드라마는 대본을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든다. 나에게도 감성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애정을 보였다.
'바람불어 좋은 날' 후속으로 방영되는 '웃어라 동해야'는 한국에서 입양된 미혼모에게 태어난 청년이 엄마와 자신을 버린 나라 한국으로 돌아와 가족을 만들어가는 치열하고 아름다운 고군분투기로 '너는 내 운명'의 문은아 작가, 김명욱 감독 콤비가 다시 뭉쳤다. 4일 첫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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