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거래' 류승완, "'검사 스폰서' 의도한거 아니야"
문화 2010/09/30 13:31 입력 | 2010/09/30 16: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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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이 3년만에 신작 ‘부당거래’를 통해 돌아왔다.



30일 오전 압구정동 CGV 영화관에서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영화 ‘부당거래’는 연쇄 살인 사건을 조작하고 범인을 만들어 대국민 이벤트를 벌이는 경찰, 검찰, 스폰서의 거래를 그린 이야기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이루었던 ‘검사 스폰서’를 떠올리게도 했다.



이에 류승완 감독은 “작년에 대본을 받았는데 올해처럼 (검사 스폰서)사건들이 부각 될 때는 아니었다.”라며 “‘부당거래’는 캐릭터들의 직업과 환경이 특수 할 뿐이지 일반적으로 조직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교롭게도 본격작업이 들어가자 사건들이 터졌다.”라며 “‘이제 큰집으로 이사가겠구나’ 했는데 너무 세지니까 부담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류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일부로 자극적인 이 소재로 시기가 맞아 장사가 되겠구나 하고 시작한게 아니고, 사건과 인물의 심리 상태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라며 “사회 현상이나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된다면 ‘내가 오리지널 각본을 쓴게 아니니까’라는 생각으로 찍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주연의 영화 ‘부당거래’는 오는 10월 28일 개봉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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