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곽정환 PD "아테나 걱정되지만, 우리 드라마가 더 재미있을 것!!"
문화 2010/09/27 17:25 입력 | 2010/12/09 17: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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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이 '아테나'와 '도망자'를 비교할것 같아서 걱정이 많이 된다. 그렇지만 '도망자'가 재미는 더 있을 것"



'추노'로 영상 혁명을 일으켰다고 평가받는 곽정환 PD가 비, 이나영과 손을 잡고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온다. 27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도망자 플랜비(이하 도망자, 연출 곽정환 극본 천성일)' 제작 보고회에서 공개된 '도망자' 예고 영상에서는 참신한 액션, 화려한 영상과 함께 웃음 코드가 돋보였다.



곽정환 PD는"천성일 작가와 다시 작품을 할 계획이었지만 도망자가 될지는 몰랐고, 이렇게 빨리 성사될줄은 몰랐다"면서 "정지훈을 비롯해 다른 배우들이 도망자라는 프로젝트에 합류하면서 추노와는 전혀 다른 장르,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 나왔다.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에 욕심이 많이 났다"고 밝혔다.



'도망자'는 쫓고 쫓기는 자'라는 설정은 추노와 비슷하지만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나 현실 반영 보다는 유쾌하고 명랑한 활극같다. 천성일 작가가 제작하고 극본을 쓴 7급 공무원'이 오버랩되기도 했다.



곽 PD는 '도망자'를 특정 장르에 국한시킬 수 없는 작품이라고 평가한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에서도 액션, 드라마, 코믹,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가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액션'이라는 면에서는 하반기 방영을 앞둔 '아테나;전쟁의 여신'과도 비교 선상에 놓인다. 곽정환 감독은 "멜로나 드라마에 비해 액션이 농도가 센것은 사실이고, 아테나가 신경이 쓰인다. 비교를 하시는 분들에게 어떤 평을 들을까 궁금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아테나와는 장르적으로 많이 다를 것 같고, 도망자가 재미는 훨씬 있을 것 같다. 시청자들에게도 같은 평가를 받는것이 나의 바람이기도 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추노'의 곽정환 PD, 천성일 작가가 의기 투합한 '도망자'는 한국전쟁 때 사라진 금괴를 둘러싸고 경찰, 국제 탐정, 조직 등의 음모를 유쾌하고 명랑하게 그린 드라마로 정지훈(비), 이나영, 다니엘 헤니, 이정진, 윤손하, 윤진서 등 국내 스타들은 물론 적룡, 다케나카 나오토, 우에하라 타카코 등 아시아 스타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빵왕 김탁구' 후속으로 29일 첫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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