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시끌벅적 윤시윤 가족vs배려 가득 배다빈 가족, 사람냄새 가득
연예 2022/04/11 15: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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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결혼보다는 비혼, 대가족보다는 핵가족, 1인 가족을 외치는 요즘 시대에 ‘현재는 아름다워’가 사람냄새 가득한 대가족 이야기로 방송 4회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25.3%를 돌파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섭렵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4회 시청률은 25.3%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28.6%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3대가 둘, 4대가 하나, 요즘 시대 보기 드문 대가족들의 좌충우돌 살아가는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이끌어내며 주말 안방 극장을 장악했다. ‘현재는 아름다워’ 시청률 상승의 견인 차 역할을 하고 있는 현재(윤시윤)네, 그리고 미래(배다빈)네 가족의 살아가는 모습을 면면이 살펴봤다.

먼저, 현재네 가족은 한 시도 바람 잘 날 없는, 시끌벅적하고 왁자지껄한 집안이다. 할아버지 경철(박인환)부터 민호(박상원)와 경애(김혜옥) 부부, 윤재(오민석)와 수재(서범준)까지 3대가 한 집에 살고 있다. 게다가 윗집에는 경철의 동생 경순(선우용녀)이 아들 내외와 손주 내외, 증손주들까지 데리고 살고 있어 더 북적거린다.

경철은 李가네 식구 중에서 최고의 권력자이지만, 한 번도 권력을 휘두른 적이 없다. 오히려 며느리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손자 녀석들과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지냈다. 덕분에 집안 분위기도 늘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편. 심지어 삼형제를 결혼시키기 위해 은밀한 작전을 펼치는 등 장난꾸러기 같은 귀여운 면모가 엿보였다.

삼형제 역시 엄마에게 장난도 치고, 애교도 부리며 어른들과 친근하고 각별한 사이로 지냈다. 티격태격하는 삼형제의 찐 현실 형제 케미는 큰 재미 요소. 특히, 막내 수재는 어린 조카와 실갱이를 하며 온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는, 철 없는 행동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李가네이지만, 다 같이 둘러 앉아 식사하고, 함께 고민을 공유하며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매력을 지녔다. 또한, 가족간의 소통이 뜸한 요즘 시대, 가족회의를 통해 대소사를 결정하는 과정도 인상적이다.

미래네 가족도 3대가 함께 살지만, 현재네에 비해 조용하고 차분하다. 특히, 이 가족은 서로를 위한 배려가 돋보였다. 사기 결혼을 당하고, 혼인 취소 소송을 준비하는 미래에게 가족은 가장 큰 힘이 되어줬다. 걱정하는 마음도 컸지만, 누구보다 제일 속상한 미래의 마음을 알고 뒤에서 묵묵하게 응원하고 지지했다.

특히 미래의 휴대폰에 ‘완소 엄마’로 저장된 수정(박지영)은 술친구도 해주고, 고민도 들어주는 친구 같은 엄마로 미래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아빠 진헌(변우민) 역시 무조건 미래 편을 들어주며 조력자 역할을 자처했다. 뿐만 아니라 할머니 정자(반효정)는 직접 행동했다. 준형(이현진)의 엄마를 직접 만나 담판을 지은 것. “그 집 아들 내 손녀한테 낯짝도 보이지 말라 그래! 왜 이렇게 말이 많아”라는 사이다를 날리며 준형이 혼인 취소 소송에 찬성하도록 큰 몫을 톡톡히 했다.

제작진은 “우리 드라마에는 여러 모습의 가족들이 등장한다. 핵가족화 되고, 가족 간의 소통이 점점 줄어드는 현 사회에 가족의 정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앞으로도 현재네와 미래네가 보여드릴 따뜻하고 유쾌한 가족 이야기에 함께 공감하고 즐기며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매주 토,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 사진 =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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