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팬데믹으로 대졸 취업스펙 ‘2년째 하향세’
경제 2022/04/11 11: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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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스펙이 2년째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잡코리아가 올해 대학 졸업생 취업스펙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취업스펙 보유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올해 대학 졸업생 445명의 <취업스펙 보유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잡코리아는 매년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졸업학점 △전공자격증 △인턴십 △대외활동 △해외어학연수 경험 △공모전 수상 △토익점수 보유자 비율과 평균 토익점수를 기준으로 취업스펙 현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대학 졸업생의 취업스펙 중에는 ‘졸업학점’과 ‘전공자격증’ 보유자 비율을 제외한 전 항목이 지난해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학 졸업생의 평균 졸업학점은 4.5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균 3.6점으로 작년(3.5점)에 비해 평균 0.1점 높아졌다. 전공자격증 보유자 비율도 지난해(57.9%)에 비해 3.0%포인트 높아진 60.9%로 조사됐다.

반면 ‘인턴십’과 ‘해외어학연수’ 경험 취업스펙은 지난해 대비 크게 감소했다. 인턴십 경험자 비율은 27.0%로 지난해(33.2%)에 비해 6.2%포인트 감소했다. 2년 전인 2020년 졸업생 중 인턴십 경험자가 47.8%에 달했던 것에 비해서는 절반에 그치는 정도로 크게 감소한 것이다. 해외 어학연수 경험자 비율도 13.5%에 그쳐 지난해(19.7%)에 비해 6.2%포인트 감소했다. 2년 전(25.2%)에 비해서는 절반 정도 수준이다.

‘대외활동’ 경험자는 41.1%로 지난해(44.1%)에 비해 3.0%포인트 감소했고, ‘공모전 수상’ 경험자 비율도 24.9%로 지난해(26.4%) 보다 1.5%포인트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대학 졸업생 중 ‘토익점수’ 보유자는 27.6%로 10명중 3명정도로 조사됐다. 이들의 평균 토익점수는 736점으로 집계되어 지난해(782점)에 비해 평균 46점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학생들이 사회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면서 졸업생들의 취업스펙이 낮아지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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