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박상원X김혜옥-박지영X변우민, 빛나는 중년 부부 케미
연예 2022/04/08 19:00 입력

100%x200

[디오데오 뉴스] ‘현재는 아름다워’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산 두 부부가 있다. 바로 박상원X김혜옥, 박지영X변우민 부부다. 이가네 삼형제 윤시윤, 오민석, 서범준의 로맨스 못지 않게 기대되는 중년 부부 케미로 극을 빛냈다.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는 이가네와 현가네, 3대가 사는 두 대가족이 등장했다. 핵가족, 1인 가족이 증가하는 요즘 시대에 이런 대가족을 이루는 것도 힘든데, 이들 가족은 사람 사는 맛이 맛있게 느껴질 정도로 화목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중간 세대인 민호(박상원)X경애(김혜옥), 수정(박지영)X진헌(변우민)이 있다. 전자 부부에겐 친구 같은 티키타카가, 후자 부부에겐 연인 같은 알콩달콩 케미가 돋보였다.

먼저 삼형제 현재(윤시윤), 윤재(오민석), 수재(서범준)의 부모인 민호와 경애는 대학교 3학년 때 일찍 결혼해 가정을 꾸리면서 아버지 경철(박인환)을 모시고 살았다. 자식들에게 “불합리한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 신뢰를 줄 정도로 이성적이면서도 온화한 민호와 말을 하면 행동으로 보여주고 감정 표현도 직진인 경애는 이렇게 성격이 달라 티격태격하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는 오래된 친구처럼 풀어나간다. 혼자서도 잘 사는 아들들에게 결혼을 강요하고 싶지 않았던 민호는 세 아들이 자신만을 바라봤을 때처럼 설레고 싶고, 집안이 아이들로 북적댔으면 좋겠다는 아내의 진심을 이해했다. 그래서 경애가 “너희들 이제 다 죽었어! 아빠 머리 쓴다!”고 환호성을 지를 정도로, 삼형제 결혼 프로젝트에 결정적 비책을 내놓았다.

수정(박지영)은 친구로부터 “니가 너무 행복해서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는 시샘을 받을 정도로 진헌(변우민)과 알콩달콩 연인 같이 살고 있다. 어머니 정자(반효정), 딸 미래(배다빈), 아들 정후(김강민)와 3대가 함께 살고 있지만, 진헌에겐 어느 가족보다도 아내가 먼저다. “아이를 낳아도 남편이, 아내가 우선”이라는 결혼 약속을 충실하게 지키고 있다. 아내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땐, 입맛에 맞춰 스테이크를 굽고, 분위기를 띄울 와인, 촛불, 음악까지 준비하는 로맨티스트다. 그리고 아직도 끊임 없이 아내의 사랑을 확인한다. 이런 남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가정에 충실하게 살아온 수정도 사기 결혼을 당한 딸이 “(당신 같은) 좋은 남자랑 결혼하면 이렇게 즐거울텐데”라고 말할 정도로 남편을 존중한다.

그래서 이가네 삼형제 현재, 윤재, 수재와 현가네 남매 미래와 정후는 부모와 어떤 이야기도 터놓을 수 있을 정도로 격이 없이 지낸다. 특히 잘못한 결혼 때문에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미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밝고 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질 수 있었던 데는 서로를 응원하고 사랑하는 부모의 영향이 컸다. 이처럼 건강하고 청정한 가족 이야기에 방송 전, “가족들끼리 북적대며 보여드리는 모습에 혹시라도 그 동안 가족의 정을 잊고 지내셨다면 우리 드라마를 통해 잠시나마 온기를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던 박인환의 바람이 무엇인지 이해하게 됐다.

제작진은 “이가네 삼형제의 결혼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현가네 가족과도 얽히게 된다. 가족 간에 고민과 갈등이 없을 수 없겠지만,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행복한 가족을 꾸려온 민호X경애, 수정X진헌 부부의 건강한 방식대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온가족이 다 함께 재미있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매주 토,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 사진 =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