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 "문근영은 정말 욕심많은 배우"
연예 2010/09/14 17: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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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혜정이 후배 배우 문근영을 극찬했다.



14일 오후 혜화동 대학로 아트원시어터에서 연극 ‘프루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극 축제 ‘무대가 좋다’시리즈 가운데 세 번째 무대로, 박건형, 조동혁, 김정화, 김효진이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한 개막작 연극 ‘풀포러브’와 첫 연극 도전을 마친 문근영과 엄기준의 만남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클로져’에 이어 공개되는 작품이다



연극 ‘프루푸’는 광기로 인해 비참한 말년을 보낸 천재 수학자 ‘로버트’의 딸 ‘캐서린’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불안정한 기질과 싸우며 주변 사람들과 갈등을 빚는 과정을 꼼꼼하게 엮었다.



강혜정이 맡은 천재 수학자의 딸 ‘캐서린’은 아버지로부터 천재성과 동시에 광기도 물려받았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예민하고 난해한 캐릭터이다.



강혜정은 전 시리즈인 ‘클로져’에 대해서 “외설적인 것을 경쾌하고 캐주얼하게 풀어냈다.”며 “그 부분에 있어서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매끈하게 잘해줘 무리 없이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상 우리에겐 큰 스타배우인 문근영이 무대 위에서 춤추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며 “나도 저 나이 때 뭐든 다 했지만...정말 욕심이 많은 배우구나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또한, ‘지금보다 더 어리다면 해보고 싶은 작품이나 공연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건방진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내가 선택한다면 17살 여고생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하지만 (문근영) 그녀에겐 줘도 나에겐 주지 않을 것 같다.” 라고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황된꿈일지 몰라도 골룸이나 공룡역을 해보고싶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강혜정-이윤지가 출연해 화제가 된 연극 ‘프루프’는 오는 10월 12일 첫 막을 올린다.







김미나 기자 mnkt@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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