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 “우리가족은 서로가 선택한 것을 응원하고 지지한다”
연예 2010/09/14 16:4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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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은 서로가 선택한 것을 응원하고 지지한다”



14일 오후 혜화동 대학로 아트원시어터에서 연극 ‘프루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극 ‘프루푸’는 광기로 인해 비참한 말년을 보낸 천재 수학자 ‘로버트’의 딸 ‘캐서린’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불안정한 기질과 싸우며 주변 사람들과 갈등을 빚는 과정을 꼼꼼하게 엮었다.



강혜정이 맡은 천재 수학자의 딸 ‘캐서린’은 아버지로부터 천재성과 동시에 광기도 물려받았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예민하고 난해한 캐릭터다.



또한, 2시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에서 캐서린이 등장하지 않는 시간이 고작 7~8분에 불과할 정도로 극에서 그녀가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다.



이에 출산 후 후 4개월여만에 다소 빠른 컴백인 강혜정을 걱정하는 지인들이 있었을 터. 그 반응을 묻자 그녀는 “가정에서 아이한테, 일하면서 상대 배우등에게 좋은 에너지를 받기 때문에 에너지가 부족한 것은 모르겠다.”며 “극대화한 장면을 연기 할 때는 출산한 상태가 아니어도 진이 빠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아이와 떨어지는 것은 너무 힘들긴하다.”며 “연극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보게되는 작업이라 나를 단련하게 하는 것이 많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사실상 몸을 회복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거기에 작품에 오랜 시간을 두고 분석하고 리딩을 하는 과정들을 통해 십개월 가까이 굳어있던 머리가 다시 회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창피하지 않은 날씬한 엄마가 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날 남편 타블로는 어떤 반응이었는지 묻자 “많은 분들이 그렇듯 우리 가족도 서로 선택한 것을 상당히 응원하고 지지한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타블로)보러 올까요?’라고 되묻자 “두고 보셔 야죠”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강혜정-이윤지가 출연해 화제가 된 연극 ‘프루프’는 오는 10월 12일 첫 막을 올린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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